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또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난 건 맞다"며 "그런데 불이 났으면 불난 집만 끄면 되지 온 동네 멀쩡한 집들엔 왜 물을 퍼붓냐"고 적었다.
이는 지난 2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이 지사의 "(선별지급은) 집에 불이 났는데 빚지면 안 되니까 견뎌보자, 다리 밑으로 노숙하자는 것과 같다"는 발언에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 전 시장은 "(한국은) 빚내서 물 사 오는 나라"라며 "2차, 3차 잔불이 더 무섭다는데 물 좀 아껴놔야 잔불 정리할 수 있지 않겠냐"고도 반문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지사님은 원래 평소에도 '위아래 모두 나눠주자'는 분 아니었나"며 "그러니 위기 시 '불이야!' 해도 양치기 소년처럼 보이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지사와 오 전 시장은 2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범위를 두고 계속해서 논쟁해왔다. 이 지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했고, 오 전 시장은 "내 집 살림이면 그렇게 하겠냐" "어화둥둥 바보놀이"라며 비판해왔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