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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인종차별과 싸우는 NBA 스타 자말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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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과 싸우는 NBA 스타 자말 머리

[앵커]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중인 미국프로농구, NBA에서 덴버 너기츠의 자말 머리 선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종차별과 싸우겠다는 의미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브레오나 테일러와 조지 플로이드의 얼굴이 새겨진 농구화를 신고 코트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자말 머리는 유타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덴버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이끌었습니다.

7차전까지 치르는 동안 평균 31.6점을 넣고 6.3개의 도움을 올렸습니다. 4차전과 6차전에서는 무려 50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5차전 머리가 상대 수비를 뚫고 들어가 선보인 360도 회전 레이업슛은 이번 시리즈의 백미였습니다.

머리는 7차전이 승리로 끝난 뒤 시리즈 내내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던 유타의 도너번 미첼을 위로하는 훈훈한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머리는 실력과 인성 뿐 아니라 농구로 인종차별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리는 최근 자신의 농구화에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브레오나 테일러와 조지 플로이드의 얼굴을 새기고 코트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말 머리 / 덴버 너기츠> "우리는 NBA 선수로서 싸워야 할 것을 찾았습니다. 이 신발은 전 세계에 만연해있는 인종차별과 싸우겠다는 의미입니다."

머리는 LA클리퍼스를 이끌고 있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커와이 레너드와 4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격돌합니다.

머리의 영웅적인 스토리와 NBA 최고 선수 레너드의 만남을 전 세계 농구팬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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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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