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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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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또 확진' 고위당정청 연기…'추석 전' 재난지원금 물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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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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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9월5일 국무총리 시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당시 자유한국당, 가운데)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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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3일 저녁 예정됐던 고위 당정청협의가 연기됐다.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세 여파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택으로 귀가하면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30분 서울 총리공관에서 2차 지원금과 4차 추경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던 고위 당정청 협의가 연기됐다.

코로나19(COVID-19)의 여파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에서 근무하는 한 당직자가 같은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국회의사당 이 정책위의장실에서 지난 2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자택에 귀가해 이 정책위의장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상견례 당시 이종배 의장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가 자택에 대기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고위 당정청 회의 역시 긴급 연기됐다. 당초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2차 지원금과 4차 추경을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오후 3시30분에 예정됐던 실무진급 당정 협의는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국회 밖에서 비공개 회의를 진행 중이다. 지원금은 선별 지급하는 방식이 유력한 가운데 추경 규모를 두고 여당과 정부가 막판 줄다리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추경 규모는 10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와 국회는 지난 4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1차 지원금 등 단일사업을 위해 12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을 편성했다.

특히 이번 추경은 전액 국채로 재원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 3차례 추경에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한 결과 국채 발행 외에는 '돈 나올 곳'이 없다는 설명이다. 2차 추경 편성 당시 정부는 3조4000억원의 국채발행 외에도 지출 구조조정 등으로 8조8000억원을 조달했다.

고위 당정청 협의가 연기되면서 추석 전 2차 지원금 지급 여부에 관심이 몰린다. 당정청은 이날 저녁 추경 규모에 합의점을 찾고 이르면 추석 연휴 전 국민들에게 지급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원광 , 유효송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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