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국민의힘 부산 북구·강서구을 김도읍 국회의원(사진)이 “서낙동강 수계 하천정비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낙동강 수계 하천정비는 국가하천인 서낙동강과 맥도강 유역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1534억원을 투입해 제방의 축제, 보강 및 퇴적토 준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낙동강유역은 홍수위 대비 지반고가 현저히 낮으며, 범람구역이 광활하여 치수위험성이 크게 잠재되어 있다. 또 인근 지역에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어 홍수예방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기존 명지국제신도시 1단계 및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에코델타시티 조성 사업 등으로 인구밀도 집중에 따른 치수안정성 확보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현재 서낙동강수계 국가하천은 상·하류에 설치된 수문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호소화된 하천이며, 외해의 조위에 하천 전 구간이 영향을 받아 태풍 내습 시 홍수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정부는 4대강 사업 당시 서낙동강 대저수문에서 강동교까지 10.44km 구간(78만㎥)을 준설할 계획이었으나, 준설토 처리비용 과다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최상류 측 6.96㎞(52만㎥)에 대해서만 준설(2011~2012년)을 마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국토부와 함께 2013년 고시된 ‘서낙동강계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4대강사업 잔여구간인 서낙동강 유역의 수질개선 및 침수예방을 위해 ‘서낙동강 하천정비사업’(총사업비 4609억원, L=62.12.km, V=3,788천㎥)을 추진하여 지난 2015년 12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까지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2017년 KDI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수질개선을 위해서 오염원 처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끝내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국토부는 1차 예타결과를 반영하여 수질개선 목적의 오염토 준설사업은 제외하고, 홍수방어를 위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여 지난 6월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하였고, 지난달 27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서낙동강 수계 하천정비사업의 사업효과와 관련해, 치수안정성을 확보하여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김 의원은 기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하천복원 및 치수안정성 향상에 따른 하천환경개선과 인근단지 개발계획으로 지역주민의 접근성 향상 및 수변도시 조성에 기여해 강서의 지역가치를 크게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본 사업을 통한 일자리 효과도 취업 및 고용이 4300여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치수목적으로 오니토가 포함된 퇴적토를 제거함으로써 수질 개선 효과까지 나타나게 된다면 지난 2017년에 고배를 마셨던 서낙동강 수계 전 구간에 대한 오니토 준설 사업을 재추진하여 강서구 전역이 친수변 에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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