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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채드윅 보스만 유언 공개 "사람들은 특별한 순간 누릴 자격 있어" (종합)[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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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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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영화 ‘블랙팬서’의 제작자가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의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했다.

2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은 생전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병원 봉사활동을 다녔다. 불치병 아이들을 돌보며 진심으로 온정을 베풀었다.

‘블랙팬서’의 제작자 네이트 무어가 공개한 채드윅 보스만의 메시지는 이렇다.

“그것이 나를 망가뜨렸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위해 노력해야 해. 사람들은 풍요로운 삶, 특별한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 그들은 질병과 싸우며 지옥을 겪어왔다. 바라건대 만약 우리가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잠시나마 기쁨을 줄 수 있다면, 그들이 헤쳐나갈 힘이 생긴다면 우리는 그들의 삶에 변화를 준 것”

네이트 무어는 “채드윅 보스만 역시 질병과 싸우고 있던 때라 스스로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가 그 자체로 그런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걸 이룬 사람이다”라고 품성을 칭찬했다.

병원 측도 "2년 전 채드윅 보스만이 세인트루이스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우리 환자들을 위해 장난감뿐만 아니라 기쁨, 용기 그리고 영감까지 가지고 왔다. 그는 우리 모든 환자와 어린이들에게 놀라운 롤모델이었다"고 밝혔다.

OSEN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트찰라 겸 히어로 블랙팬서를 맡아 전 세계 히어로물 팬들을 사로잡았다. 2018년엔 ‘블랙팬서’로 마블의 중심 히어로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4년 전부터 대장암 투병 중이었다. 지난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4기로 진행되면서 4년간 병마와 싸웠지만 수술과 항암치료 중에도 '마셜', 'Da 5 블러드' 등을 촬영할 정도로 연기 혼을 불태웠다.

그가 대장암 투병 중인 사실은 가족을 포함해 극소수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채드윅 보스만은 ‘블랙팬서’ 속편에 열의를 보이며 새 영화를 준비했지만 지난달 28일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국내외 팬들은 앞다투어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수많은 동료 배우들 역시 채드윅 보스만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comet568@osen.co.kr

[사진] 포스터, 병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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