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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월드 어워드서 KT·SKT 나란히 수상…KT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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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서비스·5G혁신, SKT 5G상용화…SKT는 4년 연속

연합뉴스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와 SK텔레콤이 세계적 권위의 5G 시상식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우리나라의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KT는 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5G 월드 어워드 2020(5G World Awards 2020)'의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 최우수 5G 혁신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5G 월드 어워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Medi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2010년부터 국제 통신 기술 및 서비스 등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기업과 서비스를 선정해왔다.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 부문에서는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이 기술 혁신성과 사회문제 해결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이 플랫폼은 2018년 정부의 메르스 대응에 이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에 활용됐다.

최우수 5G 혁신 부문에서는 KT의 5G 클라우드 자율주행이 5G 산업을 이끌 혁신적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5G 클라우드 자율주행은 5G 네트워크로 차량의 센서 데이터를 클라우드 플랫폼과 주고받음으로써 실시간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KT가 고객 중심에서 5G 서비스 역량과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쾌거"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최우수 5G 상용화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는 5G 세계 최초 상용화와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서비스 출시 등 5G 기술과 서비스를 선도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12월 기업 고객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를 출시하는 등 5G 기업 간(B2B)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지난해 5G 일반 상용화에서는 5G-LTE 결합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구현했다.

이는 4년 연속 수상 기록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은 2017년에는 '협력사와의 최고 5G 구현' 부문에서, 2018년에는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에서, 지난해는 '최우수 에지 컴퓨팅 기술'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과 함께 열린 '5G 월드 서밋 2020(5G World Summit 2020)' 행사에서는 SK텔레콤 박종관 5GX기술그룹장이 첫날 기조연설로 우리나라의 5G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종관 그룹장은 "SK텔레콤의 5G 기술은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에 공유되며 5G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ICT 1등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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