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데이터 사용량은 크게 늘어 / 삼성 갤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 출시로 1000만 돌파 기대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 7월 785만명을 넘어섰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수는 전월 대비 48만7190명 증가한 785만72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가입자 순증은 49만3101명으로 증가세는 다소 주춤했다.
8월에는 삼성전자 5G 서비스를 지원하는 갤럭시 노트20이 출시되면서 무난히 가입자 800만명을 넘겼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5G 순증 가입자 수는 ▲3월(52만478명) ▲4월(45만8740명) ▲5월(53만6997명) ▲6월(49만3101명) ▲7월(48만7190명)으로 지난 5월 최대치인 53만6997명을 기록한 이래 2달 연속 감소했다.
5G 시장 점유율은 알뜰폰을 제외하고 통신 3사 중 SK텔레콤이 45.6%로 전월(45.4%)보다 소폭 증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KT 30.5%(전월 30.4%), LG유플러스 23.9%(전월 24.2%) 순이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7월 5G 데이터 사용량은 크게 늘었다.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7월 5G 데이터 트래픽은 20만1227테라바이트(TB)를 기록하며 지난 6월 대비 18.4% 늘었다.
5G 트래픽이 20만TB를 초과한 것은 처음이다. 5G뿐 아니라 롱텀에볼루션(LTE) 4G 트래픽 역시 7월 기준 가입자가 5494만9795명으로 줄어들면서도 47만7636TB를 기록하며 직전달 대비 트래픽이 약 9% 증가했다.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언제 1000만명을 돌파할지 단정짓긴 힘든 상황이다. 다만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 시리즈가 이미 출시된 데다 삼성 갤럭시Z폴드2와 애플의 5G 아이폰이 곧 출시될 예정이어서 5G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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