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8.19.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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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와 관련 2일 “코로나19 재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려움이 집중된 곳이 어디인지 점검하고 추가 대책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안 차관은 1차 재난지원금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영세 자영업, 전통시장 등에서 많이 쓰였다”며 “소비심리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소비 개선, 자영업자 매출 증대에 일정 부분 기여했고, 분배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차 재난지원금에 이런 효과가 있었던 만큼 2차 지급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재원이 한정됐다”며 “어려운 계층 어딘지, (코로나) 영향을 세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한 ‘지역화폐를 이용한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국가 재정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쓰는게 효과적인지 치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한국 경제 영향에 대한 질문에 안 차관은 “당초 올해 성장률 0.1%를 예상했지만 코로나 여건이 안 좋아져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 관련해서는 “3.6%로 예상했다”며 “올해 방역을 잘 하면 내년에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 차관은 증세 문제와 관련해선 “국민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추석 전 나올 것으로 보이는 추가 경기대책을 두고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추가 피해 부분을 면밀히 체크 하고 있다”며 “이 부분이 정리돼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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