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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하태경 "의료계, 돌아와달라…파업 길어지면 여론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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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문제는 국회에서 재검토할 것"

"환자와 국민들에게 의료진 손길 필요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2020.07.28.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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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일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지금 확전할 때가 아니라 휴전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 여러분께 호소한다. 파업은 잠시 보류하고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달라. 의대 증원 문제는 국회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여야 합의 없이 법안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회, 의료계와 충분히 협의를 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며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국난 시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료인 여러분의 희생과 노고,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지금 환자와 국민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의료진 여러분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 의원은 "그동안의 파업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과 공공의대 설립의 위선은 충분히 알려졌다"며 "많은 국민들이 의료진 여러분의 뜻을 성원하고 있다. 하지만 파업이 더 장기화되고 확대돼 생명을 잃는 국민이 발생하면 여론은 곧바로 뒤바뀔 것이다. 파업을 멈추고 환자들 곁을 지켜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앞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만나 공공의대 설립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의료계가 전향적인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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