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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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해 "공정과 정의를 다루는 장관이 이런 논란에 휩싸인 것 자체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육과 병역 문제야말로 우리 국민들에게 역린(逆鱗)의 문제이고 공정과 정의의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논란과 관련해 추 장관 본인도 아들도 억울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빨리 정리해서 억울함이 있으면 억울함을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수사는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사안이다.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 끝난다고 본다"며 이번 의혹을 정치적 논쟁으로 가져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은 "군이라고 하는 곳은 반드시 명령에 따라 엄격한 군율이 집행되고 있는 곳"이라며 행정상의 오류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군의관의 소견서도, 병원 진단서도, 전산 기록도 휴가 명령지도 없다. 만약에 이러한 사실을 위반했다고 한다면 이 당시 지휘관은 반드시 군 형법에 회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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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원식 통합당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질의자료를 통해 "군 관계자 A 씨로부터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고 밝힌 사람이 전화로 '서 일병(추 장관 아들)의 병가가 곧 종료되는데 통원과 입원이 아닌 집에서 쉬면서 회복하려고 한다. 병가 처리(연장)가 되느냐'고 문의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또 "당시 서 일병이 실시했다는 총 23일의 휴가 중 소위 1·2차 병가(19일간)의 근거 기록·자료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며 무단휴가 및 근무지 탈영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추 장관은 같은 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해 "사실이 아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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