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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서민 "文정부, 무능한데 열심…박근혜보다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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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기생충 연구하다 시야 좁아진 듯…팬덤 비난 졸렬"

아시아경제

책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이른바 '조국흑서'의 공동저자로 참여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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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최근 출간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책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이른바 '조국흑서'의 공동저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현 정부가 박근혜 정부보다 못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했다.


서 교수는 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지난 정권에 비해 문재인 정권이 못하나'라는 질문에 "박근혜 정부 이상으로 못하는 정부가 나타나지 못할 거로 생각했는데 단언컨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박근혜 그분은 아는 게 하나도 없고 무능의 원단이지 않나. 좋은 점은 무능한 데다가 또 게으르셔서 아무 일도 안 하셨다. 그래서 그냥 시스템대로 국가가 돌아갔다"면서 "그런데 문 대통령께서는 지금 현재 무능한데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보인다. 그래서 그게 오히려 더 안 좋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생충에 정부를 빗대 "기생충은 사람 몸에 기생해 살기 때문에 그 사람이 건강하지 못하면 자기도 죽어버린다"며 "현 정부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하는데, 현재를 거덜 내고 미래까지 거덜 내고 있어서 기생충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또 서 교수는 문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팬덤 정치'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지지자들에게 끌려다닌다. 팬덤이 정권을 끌고 가는 건 맞지만 거기에 끌려다니는 정권이 당연히 더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도 문재인 팬덤을 어쩌지 못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뒤이어 같은 방송에 출연한 최민희 전 의원은 "기생충 연구를 하시다 보니 시야가 그렇게 협의해진 것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팬덤을 있는 그대로 잘 받아들이고 잘 이끌고 있다고 평가한다. 팬덤을 비난하는 건 졸렬"이라고 서 교수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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