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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하태경 "의료계, 파업 중단하라…여론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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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대해 무기한 파업 중인 전공의·전임의를 향해 “파업 멈추고 환자들 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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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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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계, 지금 확전할 때가 아니라 휴전할 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대 증원 문제는 국회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여야 합의없이 법안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회, 의료계와 충분히 협의를 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라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국난 시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료인 여러분의 희생과 노고,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지금 환자와 국민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의료진 여러분의 손길이 필요하다”라며 파업 중지를 재차 강조했다.

하 의원은 “그동안의 파업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과 공공의대 설립의 위선은 충분히 알려졌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의료진 여러분의 뜻을 성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파업이 더 장기화되고 확대돼 생명을 잃는 국민이 발생하면 여론은 곧바로 뒤바뀔 것”이라며 “지금은 잠시 멈춰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전날 서울 용산구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을 방문해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복귀를 요청했다.

복지위 통합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을 포함한 통합당 의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의 의료정책을 의료계 및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원점부터 재논의하겠다”라며 파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전협 측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현장에 있지 못하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전공의들도 하루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원점부터 재논의한다면 의료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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