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백혜련 민주당 간사(오른쪽)와 김도읍 미래통합당 간사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회의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the300]미래통합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시절 '황제휴가 논란' '탈영 의혹' 등과 관련한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서씨 소속 군부대 장교들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라고 밝힌 인물이 연락온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이다.
신원식 통합당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의 근거인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신 의원의 보좌관과 통화한 장교 A씨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인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씨 병가 연장과 관련한 전화를 직접 받았다, 이 사실을 상관인 지역대장에게 보고하니, 지역대장은 병가 대신 개인 연가로 처리해주라고 지시했다. 다만, 구두로 선조치 후 월말에 사후 행정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지역대장인 중령 B씨 역시 "병가를 연장할 수 없냐 그런 전화를 받은 거 같고 지원장교가 안 된다 했다 들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전날 검찰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라고 밝힌 인물이 서씨 소속 군부대에 전화해 휴가 연장을 요청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해당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서진욱 , 박가영 기자 sj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