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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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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미생' 지키려면…윤태호·주호민 "불법 사이트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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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문체부·콘진원, 주요 웹툰 작가 10인과 '만화·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캠페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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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주호민 작가가 콘진원 '만화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진=콘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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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신(新)한류의 주축으로 부상한 만화·웹툰 불법 유통을 막고 올바른 소비문화를 이끌기 위해 작가들이 직접 나섰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유명 웹툰작가 10인과 '만화·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들과 함께한 관련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만화·웹툰 이용자들에게 불법 사이트를 통한 소비가 산업계에 커다란 피해를 미친다는 것을 알리고, 보다 올바른 소비문화를 이끌기 위해 2018년부터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미생' 윤태호·'신과함께' 주호민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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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바퀴멘터리' 박바퀴 작가, '리니지' 신일숙 작가, '윌유메리미' 마인드C 작가, '신과함께' 주호민 작가, '바나나툰' 와나나 작가, '랜덤채팅의 그녀' 박은혁 작가, '허니블러드' 이나래 작가, '어글리후드' 미애 작가, '자취로운 생활' 츄카피 작가, '미생' 윤태호 작가. /사진=콘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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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 웹툰은 우리가 지켜요!' 란 슬로건 아래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에 대한 인식 확산을 목표로 캠페인이 진행된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과함께' 주호민 △'미생' 윤태호 △'리니지' 신일숙 △'랜덤채팅의 그녀' 박은혁 △'윌유메리미' 마인드C 등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영상에서 각 작가들은 "웹툰 산업을 이끄는 힘은 작가와 독자"라며 "올바른 유통 사이트를 이용해 만화와 웹툰 소비가 이뤄질 때 창작자들의 활동이 계속될 수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정식 사이트에서의 이용을 당부했다.

콘진원은 웹툰 정식 사이트 이용을 다짐하는 '약속 캠페인'과 '온라인 서약'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벤트로 캠페인 참여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약속 캠페인은 영상에 참여한 웹툰 작가 10명부터 시작, 개인 SNS채널에 약속을 뜻하는 손 모양 사진을 찍어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월12일까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진행되며 참여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등 상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웹툰 불법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온라인 서약에 동참하면 인기 웹툰 작가의 휴대폰 배경화면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현주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불법 복제물을 유통하고 이용하는 것이 잘못됐단 인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2의 밤토끼와 같은 불법 사이트가 성행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들이 정식 유통 사이트를 통해 올바르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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