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 공공병원 등에 53명 요청
국방부, 4일부터 22명 우선 파견 후 추가 지원
국군수도병원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운영
국방부는 2일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및 의료인력 부족을 해소하기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요청을 받아 국군수도병원에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마련하고, 공공병원·생활치료센터·선별진료소 등에 군의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5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개원한 국군대구병원에서 업무에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이 음압병실에 필요한 물품을 옮기고 있는 모습./ 제공=국방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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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국방부는 최근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상황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발생한 의료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병원·생활치료센터·선별진료소 등에 군의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국방부의 이 같은 결정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수도권 공공병원·생활치료센터·선별진료소 등에서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요청한 군의관 규모는 약 53명 수준이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9개 기관에 지원인력이 확정된 22명은 4일부터 우선 파견하고, 나머지 인원은 지원 일정과 의료기관이 확정되는 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파견되는 수도권 의료기관은 인천의료원(2명), 인하대병원(2명), 가천길병원(2명), 우정공무원교육원(1명), 국립국제교육원(3명), 코이카연수원(3명), 시립북부병원(3명), 시립서남병원(3명), 시립서북병원(3명) 이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돌입했다.
국방부는 “이미 인천공항검역소에 군의관과 간호인력 24명을 지원중인 것에 더해 시급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국가지정음압병상으로 운영되던 수도병원의 8병상을 중환자용 병상으로 전환해 지난달 31일부터 군의관과 간호인력 68명을 투입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수도병원은 최종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4부터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방부는 “수도병원에 추가로 국가지정음압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 중”이라며 “의료인력이 확보되는 대로 코로나 19 치료 병상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의료인력 3만 4655명을 포함해 연인원 35만 1889명의 인력과 3만 3298대의 장비를 투입해 의료·검역·방역·행정·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범정부적 차원의 국가적 재난 대응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최대한의 노력과 자원을 투입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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