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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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논란과 관련 "공정과 정의를 다루는 우리 장관이 이런 논란에 휩싸인 것 자체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육과 병역 문제야말로 우리 국민들에게 역린(逆鱗)의 문제이고 공정과 정의의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논란과 관련해서 추 장관 본인도 아들도 억울하다, 이렇게 이제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복잡한 사건이 아니"라며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으니까 빨리 정리해서 억울함이 있으면 억울함을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인터뷰를 한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은 "군의관의 소견서도, 병원 진단서도, 전산 기록도 휴가 명령지도 없다"며 "군이라고 하는 곳은 반드시 명령에 의해 엄격한 군율이 집행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록이 없다고 하면 군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국회에서는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관련 문제가 제기됐다. 아들 서씨의 병가 19일 관련 진단서 등 기록·자료가 전혀 없다는 점과 추 장관 보좌관이 2017년 군에 전화를 해 휴가를 연장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 추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며 "(통합당의) 단골 메뉴"라고 일축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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