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콘진원은 각 공식 유튜브에 웹툰 작가 10인과 함께한 캠페인 영상을 지난 1일 공개했다.
콘진원은 만화·웹툰 이용자들에게 불법 유통 사이트를 통한 콘텐츠 소비가 산업계에 미치는 피해를 알리고, 올바른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만화·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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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을 통해 작가들은 "웹툰 산업을 이끄는 힘은 작가와 독자"라며 "올바른 유통 사이트를 이용해 만화와 웹툰 소비가 이뤄질 때, 창작자들의 창작 활동이 계속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우리 웹툰을 지키는 방법으로 웹툰 정식 유통 사이트 이용을 당부했다.
아울러 캠페인 영상에 참여한 작가 10명을 포함한 웹툰 작가 40여 명은 '서약 공유' 캠페인을 이어간다. '서약 공유' 캠페인은 작가들이 자신의 SNS에 약속을 뜻하는 손 모양의 사진을 찍어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정식 웹툰 사이트를 이용하자'는 다짐을 확산하는 캠페인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아이패드 등)을 선물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네이버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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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체부와 경찰청은 2018년부터 해외 불법유통 사이트를 단속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8월 10일부터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합동 단속으로 사이트 9개의 운영자 총 19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하고, 사이트 20개를 폐쇄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만화업계는 과거 해적판·스캔본 유통 등 만화책 불법유통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웹툰 역시 올바른 소비구조가 정착되지 않을 경우, 현재의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며 "웹툰이 비대면 시대를 선도할 대표 콘텐츠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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