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캡처 |
[헤럴드POP=김은혜 기자]이근 대위가 'UDT'에 대해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이근 대위와 베이식이 출연했다.
베이식은 가짜사나이에 대해 "큰 생각 없었다. 몸짱을 만들어주는 줄 알고 지원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베이식은 "그 후 특수부대 체험이라는 소식을 듣고 긴장을 많이 해다. 너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최화정은 이근 대위에게 "날씬하고 얼굴도 작다. 완전 셀럽이다"라고 말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잘 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전혀 듣지 않았다.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짜사나이를 여성분들도 많이 보신다"고 말하며 "유머와 진지한 모습, 감동과 슬픔이 섞여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근 대위는 "처음부터 이렇게 대박 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근 대위는 "교육대장으로서 교육을 처음 하는데 교육생들의 체력이 매우 안 좋았다. 그래서 교관들끼리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히며 "특수부대 UDT 훈련으로서 리얼 해야 하고 '훈련이 이만큼 강하다'라는 메시지가 전해져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 문제도 있었다. 한 명이라도 심하게 다치거나 죽으면 안 되니 안전 준비를 엄청 철저히 했다. 의료진, 안전 다이버, 라이프가드 등을 채용해 안전하게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베이식은 "딱 죽지 않을 만큼만 안전했던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베이식은 "이근 대위를 처음 보자마자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이근 대위에게 "아버지의 권유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군인이 됐다"고 말하자 이근 대위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어와 역사, 한국어를 잘 모르니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고 말하며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근 대위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심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인종차별을 하더라. 부모님이 '맞는 것보다 때리는 게 낫다'고 하셨다. 태권도를 배워서 자기방어를 했다"고 설명하며 "아버님이 '정말 군인이 되려면 한국에 가라'고 말씀하셨다. 입대 4개월 뒤 소위를 달았을 때 처음으로 나라가 생겼다고 느꼈다. 애국심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최화정은 이근 대위에게 "UDT는 어떤 곳인가"라고 물었다.
이근 대위는 "6개월 동안 선발 과정을 견뎌야 한다. 5주차는 지옥주다. 일주일 동안 잠을 안자고 훈련만 한다. 또 생식주도 있다. 일주일 동안 밥을 먹지 않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최화정이 "가짜사나이 분량이 적었던 게 '묵묵히 열심히 해서'라고 하더라"고 묻자 이근 대위는 "제일 잘했던 것 같다. 방송에서는 잘 못하는 사람이 주목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인성 문제 있어' '개인주의야' '우리 할머니가 너보다 빨리 뛰겠다'라는 유행어에 대해 이근 대위는 "영어를 번역기로 돌리다 보니 저런 억양이 나왔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근 대위는 "한국과 미국에서 지옥주 훈련을 했다. 한 번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특수요원이 되는 게 꿈이여서 훈련을 받을 때 즐거웠다. 가끔 친구들이 변태냐고 한다"고 밝혔다.
최화정이 '꽈뚜룹이 '쇼미더머니9'에 지원했다. 한마디 해달라"고 요청하자 이근 대위는 "훈련 중 꽈뚜룹이 계속 쓰러졌던 게 기억난다. 체력을 길렀으면 좋겠다. 맛이 갔는데 의지는 있어서 좋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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