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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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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팀당 60경기 시즌에 '63경기 출전 가능'한 마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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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서 33경기 출전 후 30경기 남은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연합뉴스

애리조나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된 스탈링 마르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베테랑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31)가 시즌 도중 트레이드되면서 팀당 경기 수보다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좌완투수 케일럽 스미스와 우완투수 움베르토 메히아, 추후 지명선수 1명 등 3명을 보내는 대신 외야수 마르테를 영입했다.

빅리그 9년 차인 마르테는 통산 타율 0.288, 110홈런, 434타점, 244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의 외야수다.

만년 꼴찌팀이던 마이애미는 올 시즌 15승 1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2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보이자 과감한 트레이드로 마르테를 영입했다.

그런데 마르테가 이번 트레이드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팀당 경기 수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마르테는 이미 애리조나가 35경기를 치르는 동안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2홈런, 14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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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들
[USA투데이 스포츠 =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새 유니폼을 입게 된 마이애미는 절반인 30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아직 30경기가 남았다.

마이애미는 시즌 초반 선수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2주 가까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마르테가 마이애미에서 남은 30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팀당 경기수보다 많은 63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 팀당 경기 수가 162경기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르고 있다.

앞서 메이저리그에서는 199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된 토드 제일이 163경기에 출전했다.

1979년에는 프랭크 타베레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되면서 164경기에 뛴 사례가 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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