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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황교익, '의료계 총파업' 직격…"인성이 더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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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의료계 총파업' 사태와 관련해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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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황교익 페이스북]



황교익 씨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전문인의 문제는 대체로 기술이나 지식의 부족에서 발생하지 않습니다. 인성이 더 큰 문제이지요"라고 운을 뗐다.

황 씨는 "의대생 뽑을 때에 인간됨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라며 "반사회적 반공동체적 반인륜적 품성의 인간들은 솎아내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를 밟고 가라' 이건가요. 옛 이야기가 생각나네요"라며 또 다른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어 "한 선비가 있었는데, 잔치에 초대를 받았대요. 선비는 가난하여 잔치의 격에 맞지 않는 허름한 옷을 입고 갔대요. 잔치에 온 사람들이 어찌 그런 옷을 입고 왔냐고 비웃었대요. 선비가 나갔다가 다시 옷을 말끔히 입고 왔대요. 어디서 빌려 입었겠지요. 선비가 잔치상에 앉아 술잔을 받아서는 술을 옷에다 붓더래요. 그러면서 이랬대요"라며 "이 자리에 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 옷이 필요한 것이니 이 옷에다가 술을 주어야지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무로 병원에 방문한 보건복지부 실사단에 겨우 옷으로 권위를 세우려고 하시는지요. 버린 것이니, 싹 거두어 불태우고 싶네요"라며 "다음엔 직접 누우세요. 얼굴 내놓고 누우세요"라고 집단 휴진 중인 의료진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간 황 씨는 '의료계 총파업' 사태를 두고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는 최근 SNS에 "이과에서 성적이 제일 좋은 학생들이 의대 간다"라며 "의대 갈 실력이면 그 아래 과는 안 간다. 이유는 단 하나이다. 확실한 돈벌이를 보장해주기 때문"이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또 "그 확실한 돈벌이에 약간의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공의들이 들고 일어났다"라며 "돈벌이도 시원찮은 직종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이 코로나19로 칠흑같은 바닥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여느 국민들 눈에 저들은 별세계 사람들로 보일 것"이라고 썼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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