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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이낙연 24.6%·이재명 23.3% 초접전 박빙… 윤석열↓·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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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월례 차기 주자 여론조사

이낙연 대표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못누렸지만

1위는 그대로 고수하면서 오차범위 내 앞서

추미애 법무장관 범여권 3위지만 2.1%

세계일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막상막하를 이뤘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소폭 빠진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반등했다.

1일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44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24.6%를 기록하며 오차 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23.3%를 받아 이 대표를 바짝 추격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이 대표는 지난달 조사 대비 1%포인트 내려갔고, 이 지사는 3.7%포인트 올랐다.

이 대표는 지역별로 호남(41.7%), 제주(45.8%)에서 강세를 보였고, 연령대에서는 40대(27.3%)와 30대(26.7%), 70세 이상(26.2%)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26.8%), 대전·충청·세종(26.2%)뿐 아니라 대구·경북(18.1%)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경북 안동 출신의 효과를 누린 셈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1%로 범여권 3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됐지만 최근 범야권 후보로 분류되는 윤 총장은 지난달 대비 2.7%포인트 내린 11.1%를 기록했다. 윤 총장으로부터 빠진 지지율은 안 대표가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 대표는 한 달 만에 1%포인트 오른 5.9%를 받았다. 정치권에서는 5% 밑의 주자는 ‘도토리 키재기’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편이다. 안 대표가 6%에 육박하는 수치를 나타내며 나름 존재감을 과시했다.

세계일보

리얼미터 자료 캡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0.8%포인트 내려간 5.0%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9%), 원희룡 제주지사(2.4%)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대선주자군에 포함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선호도는 미미했다(1.3%). 미래통합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도 각각 2.8%, 2.6%에 그쳤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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