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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4~28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표가 전달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24.6%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지사는 3.7%포인트 상승한 23.3%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선호도는 4개월 연속 하락하며 2위 이 지사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3%포인트로 좁혀졌다. 2위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2019년 10월 이후 10개월만이다.
이 대표는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40대 이하, 진보층, 보수층, 학생, 무직에서 하락했고, 충청권과 서울, 50대, 가정주부,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의 경우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특히 호남과 충청권, 서울, 30대, 60대, 진보층, 보수층, 학생, 노동직 등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는 민주당 이전에 수행된 조사이므로 전당대회 효과, 이른바 컨벤션 효과는 이후 조사에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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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은 전달보다 2.7%포인트 하락한 11.1%를 기록, 10%대 초반으로 내려갔으나 3위는 유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포인트 상승한 5.9%로 4위로 올라섰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0.8%포인트 하락한 5.0%로 한 계단 내린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9%), 원희룡 제주지사(2.4%), 추미애 법무부 장관(2.1%), 심상정 정의당 대표(2.0%),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2.0%), 김경수 경남지사(1.8%),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1.3%), 김부겸 전 의원(1.0%) 순으로 나타났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심상정·임종석·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전달보다 3.0%포인트 오른 56.9%로 나타났고,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오세훈·황교안·원희룡·김종인)은 4.4%포인트 내린 33.2%로 조사됐다. 양진영 격차는 16.3%포인트에서 23.7%포인트로 벌어졌다.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0.7%,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이 44.3%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9831명에게 접촉해 최종 2544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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