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87.50/1187.80원…0.30원 상승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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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후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 흐름에도 국내 증시 외국인 투자자의 역송금 물량에 하락 흐름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방침을 밝힌 여파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밝힌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재확인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31일(현지시간)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 앞서 준비된 원고를 통해 단순히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한 지속해서 인플레이션의 오버슈팅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4% 하락한 92.158로 마감했다.
다만 약달러 흐름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6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지속과 역송금 수요 증대가 원·달러 환율의 상방 요인으로 남아있어서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로 달러 약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증시 흐름과 수급을 주목하며 하방 지지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7.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7.80원)와 비교해 0.3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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