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신설…2600여개 음원 제공
일정 마디 반복하는 '악구' 추가
국악기 음원 이용 창작활동 지원
국립국악원은 2019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악기 단음연주 음원을 서비스했다. 그러나 데이터 검색의 불편함과 일정 마디를 계속 반복하는 음원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아 수준 높은 창작물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홈페이지는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국립국악원 기관 홈페이지 내에서 제공한 서비스를 별도의 홈페이지로 분리했다. 검색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국악기 단음 연주 음원 데이터 외에 일정 마디를 반복해 연주하는 ‘악구’ 음원도 추가했다. 단음 음원은 기존 48종의 악기에서 52종으로 확대해 총 407개의 음원을, 악구 음원은 19종의 악기와 성악을 바탕으로 제작한 총 2226개의 음원을 새롭게 제공한다.
악구 음원은 김병오 전주대 교수가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R&D 사업으로 추진한 ‘지능형 국악 가상악기-가상노리’의 음원이다. 저작권 소유자인 전북대에서 국립국악원에 음원 제공을 위한 저작권 공개를 동의해 서비스하게 됐다. 모든 음원은 웨이브(wave) 파일 형태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출처표시를 전제로 활용 가능하다.
김희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은 “국악을 매개로 한 대중음악, 온라인 교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지속가능한 신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창작물 제작을 위해 널리 활용될 것”이라며 “12월초를 목표로 이번 음원을 활용한 초등교육용 ‘국악놀이터 앱(App)’도 개발하고 있어 교육현장의 활용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국립국악원 ‘국악기 디지털 음원’ 홈페이지(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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