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어제(31일) 경기도 시흥시의 한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가 12명이나 나왔습니다. 그런데 음악학원 감염은 집단 감염에 그치지 않고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걱정이네요. 이 음악학원에서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확진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목감음악학원에서 시작된 일인데요.
학원 원장이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목감동과 논곡동 주민 여섯 명도 어제 확진됐습니다.
여섯 명 중 다섯 명은 초등학생들로 학원 수강생들이고, 나머지 한 명은 수강생 가족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확진자 어린이가 다녔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네 명과 직원 한 명도 확진됐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모두 열 두 명이나 추가 확진된 것입니다.
이에 앞서 확진된 시흥 82번과 83번 모두 음악학원 수강생이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열 네 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확진된 초등학생들 중 일부가 지난주 초에 목감초등학교에 등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N차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초 감염원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앵커]
노령층이 많은 요양원 집단감염도 적지 않은데, 서울 성북구의 한 요양원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틀 전 성북구 보문동 '케어윌요양원'에서 확진자 한 명이 처음 나왔는데요.
그런데 어제 80대 입소자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입소자 아흔 여섯 명과 근무자 여든 한 명 등 접촉 가능성이 있는 관계자들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 중국계 호주인 CCTV 앵커 중국서 구금
마지막으로 중국계 호주인 CCTV 유명 앵커가 구금됐다는 소식입니다.
호주 외무부는 어제 "중국 정부로부터 '청레이 앵커가 구금돼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청레이 구금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 태생인 청레이는 호주에서 일 하다가 2003년부터 베이징에서 CCTV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화면출처 : 청레이 페이스북)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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