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별심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31.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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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50번,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3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이 지사의 주장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는 임의자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임 의원이 "철 없는 발언이죠"라고 지적하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칫 잘못하면 국민에게 오해 소지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달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올 봄 사태보다 현재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100만원 정도'를 나눠 두 번 정도의 몫은 남겨놓고 이번에 (30만원을)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30만 원 정도의 지급은 50번, 100번 해도 서구 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 서구 선진국은 국가부채율이 110%를 넘고 있다"면서 "이 상태에서 보통 10~30% 정도 국가부채비율을 늘리는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을 쓰는데, 우리나라는 (부채비율) 40%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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