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하지 않은 17억4천600만원 국고 등 귀속
'1만원권 속옷' 입은 최문순 도지사 |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 내 가구 중 2.4%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도에 따르면 5월 4일부터 신청 마감일인 지난 24일까지 도내에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수령한 가구는 70만867가구다.
이는 도내 총 대상 가구(71만8천160가구)의 97.6%에 해당한다.
나머지 2.4%에 해당하는 1만7천293가구는 기부 의사를 밝혔거나 지급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청 가구의 유형별로는 신용·체크카드 40만433가구(57.1%), 상품권 14만3천464가구(20.5%), 현금 11만8천889가구(17%), 선불카드 3만8천52가구(5.4%) 등이다.
이와 함께 신청 가구에서 수령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4천313억4천100만원으로, 총 지급 예산액(4천330억8천700만원)의 99.6%다.
나머지 기부 의사 또는 미신청으로 수령하지 않은 0.4%에 해당하는 17억4천600만원은 국고 등으로 귀속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 기간은 이날 종료된다.
이날까지 사용하지 못하면 잔액이 있어도 환급되지 않는다. 다만, 종이 형태 지역사랑상품권은 5년 이내의 기한에만 사용하면 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국고에 귀속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긴급재난지원금 쓰리 GO(돕고·살리고·나누고 )' 캠페인을 통해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긴급재난지원금 가구당 최대 100만원 지원 (PG) |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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