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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경기북부·남북교류의 전초기지···잠재력 감안해 종합 지원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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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동두천·연천, 산업단지 조성 적극 지원 협약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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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동두천과 연천에 조성 중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와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는 31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북부지역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동두천시 및 연천군은 경기 북부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인프라·공공시설 조성, 인·허가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관한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해당 산업단지를 적기에 조성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 북부 산업 거점으로 육성되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동두천시 상패동 일원에 26만7,309㎡(8만1,000평) 규모의 섬유·패션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착공, 2023년 준공 계획이다.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는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일원 60만㎡에 2021년 말까지 전자부품 등 9개 업종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연천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하며 현재 산단 조성을 위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도는 이번 협약식을 발판으로 동두천과 연천에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장 거점을 마련하고, ‘균형발전’, ‘친환경’, ‘노동자 우선’이라는 도정 핵심가치가 구현되는 산업단지로 개발토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공영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동두천 국가산단에 50억원, 연천BIX에 89억원을 도비로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지원으로 조성 원가를 낮춰 분양가를 동두천 국가산단은 3.3㎡당 최대 17만원, 연천BIX는 3.3㎡당 최대 8만원 가량을 각각 인하함으로써 활발한 기업 입주를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동두천·연천뿐 아니라 공영개발로 북부지역에 산업단지를 지속 확대해 소외되고 낙후된 북부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특히 남과 북을 결합해 개발하는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를 추진 중으로, 산업기반이 열악한 동북부 지역에 경쟁력 있는 성장 거점을 전략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동두천 국가산단을 포함해 섬유산업이 발달한 일부 지역은 스마트산업을 접목한 첨단산업으로 점차 유도하고,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개별공장들을 집적화하는 방향으로 중규모 이상의 산업단지를 공급해 북부지역 천혜의 자연도 보전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경기 북부는 그간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세월 특별한 희생을 감수해온 지역”이라며 “특히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상 앞으로 남북교류의 전초기지역할을 담당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동두천과 연천지역이 가진 잠재력을 고려해 종합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도내 산업인프라 불균형 해소와 동두천 국가산단을 비롯한 경기북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뜻을 모으게 돼 이재명 지사와 김광철 군수에게 감사하다”며 “동두천 국가산단의 신속한 보상·착공과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으로 지역산업발전과 일자리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북부지역 산단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분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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