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80.40/1181.00원…3.60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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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1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할 수 있어 보인다. 약달러와 위안화 강세 현상이 강해지면서 원화 절상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7포인트 내린 92.288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92.279) 이후 13거래일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시사하면서 달러화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달러화는 4.2% 내렸다. 여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은 아베노믹스의 종료를 의미하면서 엔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위안화 역시 지난 한주 큰폭으로 절상됐다. 미중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의지와 중국 경기의 양호한 경기 흐름을 반영하면서 지난 1월 이후 7개월여만에 6.8위안대로 하락해 거래됐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대외 여건은 원화의 강세 압력을 높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발 달러 약세 압력과 더불어 위안화 강세가 전반적 위험자산 선호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로 한 단계 하락할 여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80.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4.30원)보다 3.60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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