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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당대표' 이낙연의 첫 미션…2차 재난지원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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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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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이달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영상으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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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이번주 초 당정청 회의를 열고 2차 재난지원금을 논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당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이날 신임 지도부와 화상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당대표 취임 후 첫 번째 공식 일정이다.

이 대표는 “당의 국난극복위원회가 재구성이 됐는데 지금은 임시기구처럼 돼있다”며 “대표가 직접 그 책임을 맡겠다는 말씀을 수락연설에서 드렸다. 내일 국회로 나가면 확대개편 준비를 시작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이번주 전반 당정청 회의 개최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민생 지원과 코로나19(COVID-19) 극복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특히 민생 지원에 대해서는 추석 이전에 실행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당정청 회의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그 회의에서는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오는 31일 낮 12시 자가격리 해제 후 최고위원들과 함께 현충원에서 참배한다. 이후 국회에 가서 취임 후 첫 번째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오영훈 민주당 의원을 당대표 비서실장에 임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표는 “대부분의 당직들이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하도록 돼있는데 협의가 필요하지 않은 당직은 비서실장 정도인 것 같다”며 “제주의 오영훈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모셔서 함께 일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덕담도 전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5시30분 문 대통령께서 전화를 주셔서 저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시면서 ‘우리 최고위원님들께도 축하 인사를 전해 달라’, ‘좋은 팀워크가 될 것 같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지 전화를 해 달라’, ‘이 대표 전화를 최우선으로 받겠다’는 말씀도 주셨다”며 “대통령님께도 감사드리고 여러분께 거는 대통령님의 기대가 각별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김 원내대표는 “다들 고생 많으셨다”며 “모시고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께서 수락연설문에서 아주 명료하게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될 일 다섯 가지를 제시해 주셨다”며 “매우 적절한 방향이었고 또 구체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명료하게 말씀해주셨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민주당 지도부의 ‘원팀’이 중요한 때”이라며 “또 그것을 넘어 당정청의 ‘원팀’ 의식이 대단히 중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 치열하게 논의하고 때로는 논쟁도 하겠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메시지로 나갈 때는 ‘원 보이스’로 나가는 시스템을 계속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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