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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낙연 "주 초 코로나 당·정·청 회의"...통합당 "재난지원금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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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민생 지원을 위한 당·정·청 회의를 이번 주 초 열고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3단계 거리두기와 2차 재난지원금, 그리고 이를 위한 4차 추경 예산 편성까지 다시 꺼내 들며 더욱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뒤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화상간담회를 연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 민생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추석 전까지 지원이 필요한 만큼 이번 주 초 당·정·청 회의를 열고 서둘러 협의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민생 지원에 대해서는 추석 이전에 실행해야 될 것들이 있기 때문에 당·정·청 회의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여야 사이 이견이 있는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와 범위, 규모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취임 일성에서부터 야권과의 협치를 강조한 이 대표가 코로나 19 대응책에서부터 힘을 모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일단 이번 주 초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예방할 전망인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재확산 사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또다시 주문했습니다.

가장 강한 수준인 3단계 거리두기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국민 경제가 흔들리는 것 최소화하자는 겁니다.

[배준영 / 미래통합당 대변인 : 이낙연 대표는 지금이라도 전화를 걸어서 4차 추경과 2차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편성해서 지급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 건의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재난 지원금은 전체 국민이 아니라 중소기업, 소상공인, 실업자처럼 꼭 필요한 계층에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재난 구호금은 선별적으로 지원돼야 한다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지난 발언을 언급하고 국회가 포퓰리즘의 경연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전체 지급 방식을 비판했습니다.

추경호 예결특위 통합당 간사 역시 YTN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함께 최근 이어진 폭우의 피해 지원금을 위해 추가 추경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새 지도부를 꾸린 민주당과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취임 100일을 앞둔 통합당이 코로나19 비상사태 앞에서 협치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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