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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10년 만에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 최강 전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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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 선수가 10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명불허전'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김연경의 새 소속팀 흥국생명은 최강 전력을 입증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김연경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팀의 첫 득점을 올립니다.

지난 10년간 터키와 중국 등 해외 무대를 누비며 세계 최강의 공격수로 군림했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큰 키를 이용한 블로킹도 여전했습니다.

김연경의 압도적인 높이에, 상대 공격은 번번이 블로킹 벽에 막혔습니다.

재치있는 서브 득점까지 더한 김연경은 경기 후반 휴식을 취하고도 10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7득점을 올리며 팀의 3 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 : 오늘은 제 경기력의 50%도 못 보여드린 것 같아요. 차근차근 경기 하나하나씩 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나란히 코트에 선 국가대표 자매 이재영 이다영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상대 서브를 김연경이 리시브하고 이다영이 토스한 뒤 이재영이 공격으로 연결하는, 국가대표팀에서밖에 볼 수 없던 명품 플레이에 온라인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이다영은 변화무쌍한 토스로 상대 블로킹 벽을 따돌렸고, 이재영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습니다.

외국인 선수 루시아까지 합격점을 받은 흥국생명은 첫 공식 경기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최강의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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