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방역을 하기 바란다"며 "사람들이 몰리는 쇼핑몰이나 지하철 역에서는 사람들을 어떻게 분산시킬 수 있는지, 취약계층에 어떻게 장기적으로 무료로 마스크를 지급할 수 있는지 정부는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새로 취임한 이낙연 대표는 지금이라도 전화기를 들어 대통령께 4차 추경과 2차 재난지원금이 조속히 편성돼 지급될 수 있도록 건의해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름에 빠진 전 국민을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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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의료계 파업의 최종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며 결자해지(結者解之)하라고도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매달 빠짐없이 방역에 역행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대통령은 2월 13일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 했다. 마스크 전면 수출중단은 3월 초에야 시행했다. 4월 23일에는 감염병 전담병원 일부를 지정해제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5월 27일에 해양수산부는 전국 267개 해수욕장 개장을 발표했다. 6월 1일에는 소비쿠폰 지급계획을 확정했다. 7월 24일부터 교회 소모임 금지를 해제했다. 8월 17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716억의 추경으로 발급된 할인 숙박 쿠폰으로 많은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여행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배 대변인은 "대책 없는 선언에 갑작스러운 생계의 곤란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방역 조치와 함께 충실히 4차 추경이나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면, 이렇게 패닉에 빠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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