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어제는 물폭탄, 오늘은 폭염.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더블헤더가 열린다. 2014년 개장 이래 챔피언스필드에서 더블헤더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와 유난히 긴 장마로 인해 챔피언스필드에서도 더블헤더가 열리게 됐다.
특히 일요일이라 낮 2시부터 더블헤더 1차전이 열린다. 8월 말인데도 아직 폭염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더블헤더가 열려 선수들에게는 부담 백배다. 보호장비를 많이 착용하는 포수와 볼을 던지는 투수, 볼판정을 하는 심판도 폭염속에서 구슬땀을 흘릴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챔피언스필드가 위치한 광주 북구 임동 지역의 낮 2~3시 예상 온도는 섭씨 33도이다. 이미 오전부터 강렬한 햇빛이 내려쬐기시작해 폭염을 예고했다. 복사열로 인해 하루중 가장 뜨거운 시간에 야구를 하는 셈이다. 전날은 물폭탄이 퍼붓더니 이날은 폭염이 엄습했다.
이에따라 KIA 선수들은 맷 윌리엄스 감독의 지시로 그라운드 운동 대신 실내에서 타격 훈련으로만 대체했다. 뜨거운 햇빝을 고려해 워밍업과 수비훈련을 펼치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동안 홈 경기에서 선수들이 지쳤다고 판단하면 가벼운 실내 훈련만 실시했다.
한편 KIA의 최근 더블헤더는 지난 2018년 10월 6일 SK와이번스와의 문학경기였다. 태풍 콩레이가 상륙해 경기 취소가 잇따르자 일정 소화를 위해 더블헤더를 편성했다. 당시 KIA는 SK와 1승1패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