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29일(한국시간) 살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이날은 재키 로빈슨데이라 모든 선수가 배번 42번을 달고 경기하고 있다. 버팔로(미 뉴욕주) | AFP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이 전혀 다른 볼배합으로 시즌 3승 사냥을 전개 중이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살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7번째 선발등판했다.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핸서 알베르토에게 3루쪽 기습번트 안타로 출발했지만, 앤서니 산탄데르의 잘맞은 좌중간 타구를 중견수 렌달 그리척이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한숨 돌렸다.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2회에도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두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배합 변화는 2회 1사 후 페드로 세베리노와 승부에서 크게 엿보였다. 3볼 노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태에서 한가운데 들어가는 체인지업으로 첫 번째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더니 몸쪽 깊은 포심,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잇따라 보더라인에 꽂아 넣어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3회에도 2사 후 알베르토에게 빗맞은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산탄데르의 타구를 직접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평소 바깥쪽 포삼-체인지업 조합을 부각하기 위해 몸쪽 컷패스트볼,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커브 등을 목적구로 활용하던 류현진은 이날 몸쪽 포심-하이 패스트볼, 몸쪽 커브 등을 목적구로 활용했다. 볼티모어 타자들도 류현진이 던지는 몸쪽 공에 대비를 하고 들어왔지만, 더 깊게 찔러 들어가는 포심에 타이밍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엿보였다. 타자들에게 ‘몸쪽’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준 류현진은 결정구로 바깥쪽 보더라인을 스치는 컷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활용해 삼진을 잡아냈다. 결정구인 체인지업을 카운트 피치로 활용해, 우선 첫 3이닝에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최대한 빠르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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