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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여의도 IFC 몰에서 열렸던 2013 F/W 서울 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신진부터,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가 선보인 75번의 패션쇼의 화두는 블랙&오버사이즈.
박병규, 임선옥, 정두영, 박춘무, 김서룡 등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 차분한 뉴트럴 컬러를 중심 컬러로 사용했으며 부드럽게 몸에 감기는 소재보다 뻣뻣한 펠트, 자카드, 울 등을 등장시켰다. 올 S/S에 전면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린트 패턴의 사용은 포인트를 위한 사용 정도로만 줄어들었으며 오버사이즈 실루엣에다 디테일이 많지 않은 간결한 디자인의 옷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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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AAL E.SUKTAE' 이석태의 컬렉션처럼 한 가지 소재의 변형보다는 이질적인 질감을 가진 소재의 믹스매치를 통해 차분한 컬러의 단조로움을 완화하며 옷에 재미를 준 작품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니트와 레더를 접목시킨 옷이 주를 이뤘다. 소재의 믹스매치에 이어 아이템의 믹스매치 스타일링 또한 두드러졌는데, ‘Cy Choi’ 최철용은 패딩 점퍼를 입고 피코트를 겹쳐 입거나, 터틀넥 셔츠, 화이트 셔츠에 라운드 넥 탑을 겹쳐 입는 등 같은 기능을 하는 서로 다른 아이템을 한꺼번에 스타일링해 새로운 실루엣과 룩을 만들어냈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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