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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정부 "전국적 업무개시명령" 최후통첩...의료계 "무기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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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전공의와 전임의들에 대해 정부가 업무 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사법 처리까지 강행하자 의료계는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전국의 모든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진료 업무 복귀를 명령했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8월 28일 10시를 기하여 전공의와 전임의 대상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사법 처리도 강행했습니다.

응급실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10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날 개별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한 전공의 358명도 복귀 여부에 따라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 전임의들의 집단 사표 제출도 법적 처리가 가능하고 휴대전화 전원 차단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고기영 / 법무부 차관 : 사표가 수리되기까지는 근로 관계가 존속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표를 제출하더라도 업무개시 명령이 여전히 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판단합니다.]

의료계는 무기한 3차 총파업으로 맞섰습니다.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 : 정부의 조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에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한다.]

전공의협의회는 젊은 의사들에 대한 공권력 탄압 중단을 촉구했고 고대 구로병원 전임의들은 전원 사직서를 내며 단체 행동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협상 시간은 남겨뒀지만 어느 한쪽의 양보 없이 이견을 좁히긴 힘들어 보입니다.

의료계 전체의 무기한 파업이라는 새로운 벽 앞에 국민과 환자들의 한숨과 고통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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