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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2차 재난지원금 현실화?…정부 "3단계시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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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재난지원금 현실화?…정부 "3단계시 검토 필요"

[뉴스리뷰]

[앵커]

지난 5월 1차 긴급재난지원금 덕에 자영업자들 숨통이 조금 트였었죠.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주장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부정적이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번화가입니다.

사람들이 한창 많은 오후 시간인데도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유동인구가 줄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2.5단계로 상향한다는 정부 발표에 상인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상인> "많이 줄었어요. 손님이 없어요. 매상의 2/3가 줄었다고 보시면 돼요."

이처럼 악화한 경제사정에 긴급재난지원금을 다시 지급하자는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선별 지급과 전국민 지급을 놓고 갑론을박 중인 가운데 시민들 반응도 엇갈립니다.

<장세은 / 서울시 관악구>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니까 국민들에게 선별적으로 주는게 괜찮지 않나…"

<김민수 / 서울시 강남구> "국가에서 해줄 수 있는지 의문이 들고, 세금 거둬서 받게 된다면 우리가 돈 내서 우리가 받게 되는건데…"

논의가 확산하자 그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미온적이던 정부에서도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격상되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용 추가경정예산이 검토될 수 있다는 겁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4차 추경 여부는 코로나 확진자의 증감추이에 대한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 등이 변수가 될 것 같고요."

2차 재난지원금용 추경이 현실화하면 1961년 이후 60년 만에 한 해 네 차례 추경이 이뤄지게 됩니다.

다만, 4차 추경은 전액 국채로 조달해야 해 나랏빚에 대한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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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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