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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베'는 스가 관방?…총재선거 맡은 당간부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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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전 간사장, 기시다 정조회장도 언급

뉴시스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들에게 병원을 방문한 데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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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기 총리인 ‘포스트 아베’에 대해 자민당 간부가 입을 열었다.

28일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민영 TBS 방송 촬영에서 아베 총리의 후임과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두고 "지명된다면 충분히 (총리) 직을 감당할 수 있는 인재다"라며 "유력 후보의 한 사람이다"고 언급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은 간부회의에서 차기 총재 선거 방법을 니카이 간사장에게 일임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니카이 간사장은 다른 유력 포스트 아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자민당 전 간사장에 대해서는 "정책 통이다. 유력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당 내 기반이 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에 대해서는 "훌륭한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다. 정책 면에서도 열심히 해왔다"고 거론했다.

아베 총리는 28일 오후 니카이 간사장과 자민당 본부에서 회담했다. 아베 총리는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아사히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이 전했다. 향후 당 운영 등에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을 표명할 전망이다.

그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돼 사임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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