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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포스트 아베'는 누구…스가·이시바·기시다 등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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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이시바 저지 위해 양원총회만으로 차기 선출 가능성

스가 관방 부상…자민당 2인자 "소임 감당할 수 있는 인재"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지병을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스트 아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면서 집권 자민당이 신속히 총재 선거를 해 새 총재를 선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의원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다수당 총재가 중의원 투표로 결정되는 총리도 맡게 된다. 자민당은 현재 중의원의 과반을 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가 중의원에서 새 총리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아베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아베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로 꼽히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일본 언론사의 포스트 아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자민당 내 최대 계파(호소다파)의 수장인 아베 총리와 두 번째로 큰 계파(아소파)의 수장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