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이날 마감된다. 사용은 31일까지 가능하며 이때까지 다 못 쓴 잔액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 환수한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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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코로나19(COVID-19) 재확산에 따라 2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수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2차 재난지원금에 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4%가 선별 지급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재난지원금처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33%가, 주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은 21%로 조사됐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만 전 국민 지급(41%)이 선별 지급(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 비율은 △18~29세(41% vs 43%) △30대 (31% vs 45%) △50대 (30% vs 45%) △60대 (26% vs 51%)로 조사됐다.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40대에서 25%로 가장 높았다. △18~29세는 15% △30대와 50대는 24% △60대는 19%가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국민 지급 37%으로 여성 29%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여성이 23%로 남성(19%)보다 높았다.
갤럽은 "상반기 긴급재난지원금 수령률은 99%를 넘었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경험한 상태에서 추가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응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달 25~27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고 응답률은 18%(총 통화 5,71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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