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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긴급재난지원금

민주 全大 D-1…'재난지원금·코로나·부동산' 숙제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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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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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이냐 막판 뒤집기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누가 당권을 잡아도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처음부터 가시밭길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사에서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는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고 녹화 축사 등을 통해 진행된다. 김부겸ㆍ박주민 후보가 대세론을 얼마나 이겨낼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전날 MBC 토론회에서는 정치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이 후보와 나머지 두 후보가 이견을 보이며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이 후보는 종전에 입장을 밝힌대로 "재난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강조했고 김 후보는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이 후보를 두고 "국정을 책임진 분이 너무 국민에게 쉽게 약속하면 안 된다는 부담을 의식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도 "시의성을 잃으면 복잡한 경제 순환고리가 끊어지면서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경제적 여건이 회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대결 구도 속, 누가 당권을 잡아도 각종 정치 현안을 해결해나가는 데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부동산 문제가 여전히 민심 불안 요인이다.


또 내년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이끌어야 한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세에 따른 레임덕 우려를 얼마나 막아내느냐도 신임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다.


최고위원들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양향자 후보가 여성 몫으로 최고의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남은 네자리를 두고 김종민ㆍ노웅래ㆍ소병훈ㆍ신동근ㆍ염태영ㆍ이원욱ㆍ한병도 등 7명의 후보가 경쟁 중이다. 이들 후보가 각 현안마다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의견을 잘 조율해 내는 것이 관건이다. 이밖에 여당 독주라는 비판 속에 야권과의 협치를 어떤 방식으로 이뤄낼 것인지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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