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만 '전 국민 지급' 응답자 더 많아
민주·통합 지지층 모두 '선별 지급' 무게
정의당 지지층 '선별' vs '전 국민' 팽팽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지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강원 강릉시 사천면의 유명 커피숍이 임시 휴장한 상태다. 2020.08.23. photo3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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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은 소득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은 44%였다.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3%,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21%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선별 지급' 52%, '전 국민 지급' 27%였다. 인천·경기에서는 '선별 지급' 40%, '전 국민 지급' 38%로 팽팽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선별 지급'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급하지 말아야' 응답이 27%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전 국민 지급' 응답이 41%로 '선별 지급' 응답 33%에 앞섰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선별 지급 여론이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미래통합당 지지층 모두 '선별 지급'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선별 지급' 45% '전 국민 지급' 43%로 팽팽했다.
갤럽은 "현재 경제와 살림살이 전망이 매우 비관적임에도 2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는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만 공감한다"며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했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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