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지급" 33%,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21%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이날 마감된다. 사용은 31일까지 가능하며 이때까지 다 못 쓴 잔액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 환수한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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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으로 여권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관해 '선별 지급'에 찬성하는 의견이 '전 국민 지급' 의견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2차 재난지원금에 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응답자의 44%가 "소득 수준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3%,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21% 순으로 나타났다. 2%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에 따르면 1차 긴급재난지원금 수령률은 99%를 넘었다. 이에 갤럽은 "이번 조사 결과는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경험한 상태에서 추가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응"이라며 "현시점 경제와 살림살이 전망은 매우 비관적인데도 2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는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만 공감하는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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