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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오늘 종료…文, 조만간 국방장관 교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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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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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2020.02.27. semail3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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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28일 종료된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연합훈련이 끝난 만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교체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연합훈련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졌다. 당초 16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한미 연합훈련 준비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훈련 시작 시점이 이틀 미뤄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을 두고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 이후 미래 연합사 구조를 적용한 예행연습을 일부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의 언급대로 전작권 전환 검증은 '예행연습'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군의 국내 입국 등이 제한된 영향이다.

전작권 전환을 위해서는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평가를 마무리해야 한다. 현재 IOC가 끝난 상태로, 이번 훈련을 계기로 FOC가 마무리돼야 계획대로(2022년) 전작권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이번 훈련에서 FOC가 예행연습만 일부 이뤄짐에 따라 전작권 전환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우리군은 FOC 검증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해 '2022년까지 전작권 완료'라는 목표를 달성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훈련이 끝난 만큼, 정경두 장관의 교체가 이뤄질 지 여부가 관심사다. 한미 연합훈련의 종료에 맞춰 정 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박한기 합참의장의 임기도 두 달이 채 안 남았기에, 군 인사를 단행하기 위해서는 장관 교체가 조만간 있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참석해 의성·군위 지역을 신공항 부지로 최종 의결할 전망이다.

차기 국방장관 후보자로는 이순진 전 합참의장이 유력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2017년 8월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직접 참석해, 전역하는 이 전 의장을 두고 ‘작은 거인, 순진 형님’이라 칭하면서 "이순진 장군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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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8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이순진 전 합참의장에게 전역증을 수여하고 있다. 2017.08.20. photo1006@newsis.com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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