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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윤미향도 다주택자…6억대 재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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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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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부금 회계 부정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윤 의원은 2주택 이상을 소유한 다주택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제21대 국회의원 신규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윤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총 6억4654만원이었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윤 의원은 배우자와 함께 8억3591만원을 신고한 바 있다.

재산 내역을 보면 본인 명의 예금 2억9966만원을 포함해 배우자와 장녀 등 총 3억1714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주택은 본인 명의 경기도 수원 아파트 1채(2억2600만원)와 배우자 명의로 된 경남 함양군 다세대주택(8500만원) 1채를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2009년식 오피러스와 2017년식 투싼 자동차도 신고했다.

앞서 윤 의원은 딸의 미국 유학자금 출처를 두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딸 A씨가 미국 UCLA에서 영화음악 등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의원 부부가 최근 5년치 납부한 소득세는 643만원으로, 부부 합산 연 소득은 5000만원가량으로 추정됐다. 야당에선 “연간 1억원이 들어가는 유학 생활을 어떻게 감당하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에게 정의연의 '안성 쉼터' 건물을 소개한 이규민 민주당 의원이 신고한 총재산은 275만7000원이었다. 이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안성 토지(1억3835만원)와 본인 명의 경기도 안성 단독주택 1채(4060만원)를 보유했다. 배우자 명의 차량 2대(1440만원)와 가족 보유 예금 총 1억1438만원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차녀가 진 채무는 총 3억615만원이었다.

한편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75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신고한 재산액 평균은 28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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