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따라 왜 갔나' '내 사랑아' 등을 부르며 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차중광이 27일 오후 3시 별세했다. 그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하며 한때 배우로도 활동했다. /고 차중광 유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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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 차중락 친동생, 가수 겸 뮤지컬배우로 활동
[더팩트|강일홍 기자] '낙엽 따라 왜 갔나' '내 사랑아' 등을 부르며 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차중광이 27일 오후 3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전립선 암 투병 중 이날 타계한 고 차중광은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으로 유명한 가수 고 차중락의 친동생이다. 가수 데뷔 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하며 한때 배우로도 활동했다.
그의 셋째 형 고 차중락은 68년 11월 27세의 젊은 나이에 뇌막염으로 요절했다. 형의 뒤를 이어 가수로 데뷔해 명성을 이어갔으며 80년대에는 아마추어 골퍼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가 부른 '낙엽 따라 왜 갔나'는 고 차중락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로 알려졌다.
전립선 암 투병 중 이날 타계한 고 차중광은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으로 유명한 가수 고 차중락의 친동생이다. 사진은 고 차중광의 전성기 시절 앨범 캡쳐.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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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가요계 지인 황규형 씨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고등학교 졸업 직후인 70년에 가수로 데뷔해 누구보다 멋진 삶을 살았던 친구"라면서 "요절한 고 차중락 형이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가수로는 크게 빛을 보진 못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 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12시 30분이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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