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전 총리 행정력과 기초질서 확립, 공직자 청렴성에 특별히 관심"
그는 이날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싱가포르의 도시주택 정책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싱가포르는 우수한 입주 조건을 갖춘 공공주택을 민영주택 공급가격의 55% 수준에 분양하고, 5년 의무 거주 후 평생 2회만 매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공공주택 정책을 펴고 있다.
이 지사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를 통해 소득과 자산 제한 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기본주택을 3기 신도시 역세권 등 핵심 요지에 건설하는 정책을 추진중이다.
그는 "공공택지의 요지에 싸고 품질 좋은 고급의 중산층용 장기공공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해 싱가포르처럼 모든 국민이 집을 사지 않고도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기본주택 정책을 기본소득과 함께 자신의 핵심 정책으로 내걸고 있다.
이날 테오 대사와의 만남 역시 자신의 기본주택 추진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이 지사의 협력 제안에 대해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의 공공주택은 양질의 주택들이고 전체 가구 중 약 80%가 주택개발청(HDB)이 공급한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공공주택과 더불어 스마트시티, R&D(연구개발),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재명 지사-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면담 |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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