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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우리은행이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판매액 650억원에 대해 전액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전액 반환 권고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끝에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정안이 소비자 보호와 신뢰회복 차원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금감원 분조위는 지난 6월 라임 무역금융펀드 판매사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배상하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판매사들은 지난달 27일까지 이를 수용할지 여부를 답변해야 했지만, 이사회에서 논의할 시간이 촉박하다며 금감원에 연기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더이상 추가 연기는 없다고 못박았다.
우리은행은 7월 이사회에서 금감원에 결정시한 연기를 요청하기로 결정한 이후 법률검토 등을 면밀히 진행했다.
이사회의 이번 결의에 따라 우리은행은 2018년 11월 이후 가입된 라임 무역금융펀드 650억원에 대해 신속하게 반환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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