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관계자는 "라임펀드와 관련해 검찰수사와 형사 재판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에게 신속한 투자자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분조위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자산운용사인 라임 및 스왑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가 라임무역금융펀드의 부실을 은폐하고 판매했다는 금감원 조사 결과를 인용, 이들을 상대로 구상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대응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또 디스커버리펀드와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조치도 마련했다. 해당 펀드 손실이 확정되지 않았고 시일이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정 수준의 선지급금(디스커버리펀드 50%,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70%)을 우선 지급하고 향후 펀드가 청산되는 시점에 최종 정산하는 방식의 선제적 보호방안을 결의하여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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